2016년 5월 22일 일요일

20160523 나 VS 다

저는 항상 소수입니다.

혈연, 지연, 학연도 없고 그냥 맨땅에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업체(본인이 근무하는 회사를 구멍가게로 표방)의 구인글을 보고 메일을 보냈었습니다.

그리곤 물론 떨어졌죠... ^^;

그 회사의 대표?님은 글을 기깔나게 잘 쓰시는 분 같았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사람 구하기도 힘들었고 뽑는데도 힘들었다.
회사에선 사람들을 잘 부려먹기 위해(나쁜 뜻 아님!) 이런 저런 방법들을 시도했고 이런 결론에 다달았다 등...

개인적으로 지원해서 떨어졌기때문에 앙탈을 좀 부리자면,
제가 받은 지원 메일의 답 메일은 달랑 한 줄이었습니다.
학력을 알려달라는... ㅡ,.ㅡ;;;
답장을 보낼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보냈고 떨어졌죠. ㅎㅎ

뭐 이런 저런 이유로 못 가길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인간적인 면모가 보였다면 아주 번창하길 바랬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놈의 소심병은 어딜 안가나봅니다.

2016년 5월 11일 수요일

20160512 또 한 번의 실패, 그리고 다시 로딩중...

일단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선택에 대한 후회가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저를 믿어준 마느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

사실 학동의 스타트업을 그만 둔 이유는 내 커리어의 뒷처짐도 한 몫을 했지만(php -> java, 그러나 Java기반의 새로운 버젼 출시를 목적으로 들어갔음) 제일 중요한 것은 'sosang횽과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이유로 실패(추전력을 얻기위한 무릎꿇기?)했고, 다시 무능력자 백수로 돌아왔습니다.
이 기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마느님'과 'sosang횽의 미래를 위한 투자' 덕분입니다.

어쨋든 이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데, 개인 프로젝트로 친구의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2~3달 정도 걸렸지만 실제 작업한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하는 작업이라 굉장히 더뎠고, 의도대로 공부도 이것저것 하려고 했던 이유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친구의 홈페이지를 만들긴 했지만, 너무나 볼썽사납게, 반응형 디자인도 아닌 '그냥 홈페이지'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결과물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다시 시간을 내서 좀더 멋지고 견고한 홈페이지로 변화시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니 일인데?).

사실 이 글의 목적은 이제부터입니다.

저는 시간 약속을 강박적으로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매우 게으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상대가 좀 늦는다 싶으면 칼같이 거절하곤 합니다(면접이든 약속이든). 그렇게 떠나보낸 면접이 하나있고, 기다리던 상대가 30분을 늦어 집에 가려는 찰라 전화가 와서 좀 더 기다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뭐 그런 이유야 차지하고,
"나는 연락을 원합니다." 라고 상대방이 원한다면 당연히 연락을 해 주는 것이 인지상정 아닐까요?
심지어 자기들이 00시까지 연락을 주겠습니다. 하고 연락 안주는 ㅈ같은 회사들이 있어서 살짝 빡이 칩니다. 물론 연락 주겠다 말 안했으면 제가 먼저 연락을 달라고 이야기 했을겁니다.

어쨋든,
ㅌㅇㅌ이나 ㅇㄹㅅ같은 회사는 못들어가길(ㅠㅠ)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과의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저는 신뢰는 안지켜도 되는 알량한 지원자일뿐. 그들도 하등의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잘 지내고 있을꺼라 장담합니다.

오래간만에 나쁜 의도(?)로 글을 하나 싸고가네요.
역시 밥은 쌀과 조가 섞여야 제 맛입니다. 세상이 그런 이치겠지요?!

어쨋든 저와같은 비전공자의 나이가 어리지 않은 동료 선/후배 여러분.
기초를 쌓아 저들을 물리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