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자꾸만 고민을 했는데, 옆에서 보던 마느님이
= 살려면 사라~
- 55555!!! 감사합니다!
오늘 용산 기계식 키보드 타건할 수 있는 매장 3군데를 모두 돌았습니다.
저같은 쪼랩과 숫기 없는 사람에게는 사람이 와도 관심을 주지 않으시는 주인장님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걸 싫어 하시는 분도 있고 뭐 개취니까요?! ㅎㅎ 쨋든 모든 주인장님들이 그래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쳐봤는데
1. 오! 느낌 괜찮은데? 마느님도 저도 모두 사고싶었던 종류 불문 청축! 특유의 딸깔딸깍소리와 판에 닿는 느낌. 너무나 좋더군요. 마느님도 나중에 우리 피씨 생기면 꼭 청축을 써보고 싶다고 ㅋㅋㅋ 이제 집에 청축 2개를 똭! 놓고 게임방처럼 꾸미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10년 안에... ㅡㅜ 그러나 회사에선 쓸수 있겠지만(지금 회사가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역시나 거슬려 하실 분들이 계실것 같으니 패스했습니다. 청축 진짜 사고싶습니다. ㅠㅠ
2. 오?! 의외로 괜찮네? 했던 한성 어떤 키보드 적축! 느낌이 좋더군요. 그리고 반발력이 좀 있어서 느낌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쪼랩에 초짜라 키보드명 그런거 모릅니다. 하지만 역시 가성비의 한성이라는 느낌이 많이 왔습니다. ㅎㅎ
3. 원래 사고싶었던 레오폴드 750r 텐키리스 적축! 타건도 할 수 없었던 기억인것 같습니다? 타건은 했나? 암튼 그다지 생각보다 매력적이지 않았던것 같았습니다.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그런지... ㅎㅎ 그리고 리니어 흑축도 쳐보고 싶었는데 그냥 막 돌아다니면서 생각도 없이 키보드 타건해보느라 모르겠습니다.
4. 진리의 레알포스! 마느님도 쳐보더니 아~ 왜 비싼건지 조금은 알겠다~ 안누르는 것 같아~! ㅎㅎㅎ 뭐... 가격이 가격이니 그냥 넘겼습니다(마느님 왈 = 살꺼면 그냥 한번에 좋은거 사!!). ㅎㅎㅎ 사랑합니다 마느님!!!
5. 계획에도 없던 레오폴드 FC900R 갈축, 으아니?! 이거 뭐야!! 느낌이 좋잖아?!!! 게다가 마느님이 오른쪽 숫자 키 패드 없으면 불편할껄?! 해서 그냥 생각에도 없는 900R을 ㅎㅎㅎ 그냥 질렀습니다. 솔직히 구산넷컴에서 한 30분 망설이면서 막 키보드만 뚜들기니까 마느님이 그냥 빨리 질르라고 ㅎㅎㅎ 역시 마느님은 진리입니다. 혼자 갔으면 그냥 안사고 왔을거 같아요.
지금 구입한 첫 기계식 키보드로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느낌이 좋고 설레네요. ㅎㅎ
이제 기계식 입문했으니 다음에는 청축 2개를 지르면 키보드는 더이상 네이버!
전 직장에서 쓰던 팬타그래프 키보드가 너무 좋았어서 그것을 샀으면 좋았을 것을 단종이 되어서 너무큰 지출을... ㅠㅠ 이번달 벌써 300을 넘게 썻네.....
버는건 150인데 맨날 적자..ㅠㅠ
어쨋거나 그럼 오늘은 키보드를 안고 자야겠습니다.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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