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이 삐엣삐엣로 데이라니... -_-
쨋든.
바닥을 훑으며 구직해보기 #1
이전 글에 이어서...
그런 몇남 몇녀의 몇번째 어쩌고 하는 문장을 쓸리 없다는 거죠. 제 생각엔... 적어도.
정말 저 문장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어쩌면 저도 복받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상대적 관점에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겨봅니다.
그래서 하려던 말은 마음가짐이였습니다.
1. 어짜피 이 바닥(?)에 들어왔으니.
- 여기 말고도 갈 곳 많습니다~!
- 2번째 직장이었던 모 회사의 법무팀. 팀장님과 저 단 둘이었던 작은 회사입니다. 이 때 팀장님이 해주신 말씀 '이 바닥은 정글이야'
2. 그럼에도 꼭 일하고 싶습니다.
- 갈 곳이 많긴 하지만 여기서 일해야 겠습니다.
- 솔직히 갈 곳이 많긴 하지만 내 자리가 없는게 현실이기도 하죠. 한 때 구디의 수 많은 사무실을 보며 왜 내자리는 없을까 힘들어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구디 이야기를 하니 2번째 직장이였던 곳도 구디.
참 야화가 많지만, 그중에 단연 최고는 연봉이 1800이었다는. ㅋㅋㅋ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연봉 1800짜리 입니다. ^^;
이 때, 첫 회사의 사수였던 sosang횽의 전화가 아니였다면 IT쪽으로는 생각도 안했을 것 같습니다.
연봉 1800 시절의 어느 날...
= 님하 요즘 모하셈?
- 법무팀 일해요 ㅡ.ㅜ 보고싶어요~! 엉엉
= 우리 컴터나 배워볼래?
- 오오! 굳굳 고고!!
솔직히 sosang횽과 같이 하는거라 시작한건데... 아직까진 그냥저냥 할 만 함. 재미를 느낀다고 생각하도록 스스로 되새김질 하고 있습니다.
머 암튼,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저는
늦게 중견, 대기업을 포기하고 중소(정글)를 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만큼 경력도 아주 보잘 것 없습니다.
솔직히 경력도 아니고 이게 뭔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하기로 했는데, 결론적으론 그냥 하위 50% 얼빵한 신입일 뿐입니다.
쓰다보니 다음 글에선
1. 왜 중견, 대기업을 포기하고 늦게 정글러가 되었는가?
2. 이직할 때는 무슨 생각을 했는가?
정도를 써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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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훑으며 구직해보기 #1
바닥을 훑으며 구직해보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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